Fly Phonics 4 리뷰: 블렌드와 다이그래프의 완성, 리더스로 읽기 자신감까지!

아이들이 파닉스를 익힐 때 마무리 단계 중 하나가 바로 consonant blends(자음 블렌드)digraphs(두 글자가 하나의 소리를 내는 조합)입니다. 그런 점에서 Fly Phonics 4는 파닉스 학습의 마지막 단계로, 이 중요한 개념들을 아주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는 훌륭한 교재입니다. 이 책은 Fly Phonics 시리즈의 마지막 권으로, 앞선 1~3권에서 단모음, 장모음 등을 충분히 익힌 아이들이 이제는 스스로 문장을 읽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도약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Fly Phonics 4 표지

 

 

1. 블렌드(blends) 학습의 정석적인 접근

Fly Phonics 4의 첫 단원은 sl-, cl-, fl- 등의 초성 자음 블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slide, clam, flute 등 단어를 소리 내어 읽고 따라 쓰며 익힐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시각적·청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각 알파벳의 소리를 잘 기억하고 있는 아이들은 블렌드 부분은  이 교재만으로도 큰 어려움 없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ly Phonics 4 목차
Fly Phonics 4 블렌드 부분

2. Digraphs는 소리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습득

Digraph란 두 개의 자음이나 모음이 결합해 하나의 소리를 내는 철자 조합을 말합니다.

Fly Phonics 4 후반부에는 kn, wr, mb 같은 무음 자음이 포함된 digraph들을 다루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knee, write, lamb 같은 단어를 통해 자음의 실제 소리와 철자 간의 차이를 인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wr과 같이 처음 보는 조합에 대해 단순히 암기시키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일러스트와 반복적인 낭독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리로 인식할 수 있게 유도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Fly Phonics 4 Digraph 부분

3. Readers로 문장 속 단어를 직접 읽고 해석하는 경험

Fly Phonics 4는 단어 학습에만 머물지 않고, 리더스(Read-aloud story)를 통해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로 활용하는 단계까지 끌어올립니다.

'Black wolves chase Flynn.' 등 문장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blends(sl, fl, gl )digraphs(ch, th )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있어, 학습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로서 흡수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유아들에게 이 책을 사용해본 결과, 리더스로 읽기 복습을 한 후 아이들의 읽기 자신감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단순히 단어를 아는 수준에서 벗어나, 스스로 의미 있는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Fly Phonics 4의 Readers

4. 유튜브 연계 학습으로 반복 복습까지 완성

Fly Phonics 시리즈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전용 유튜브 영상 콘텐츠입니다. QR코드나 책 표지에 있는 Free App 아이콘을 통해 연결되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각 단원의 노래, 단어 읽기, 게임, 챈트 등을 영상으로 제공하여, 아이들이 집에서도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현장 경험상, 이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한 학생들의 경우 복습률이 눈에 띄게 높았고, 집에서도 자발적으로 복습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영상 중심 세대 아이들에게 이 점은 무척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이 됩니다.

Fly Phonics 4의 워크북

☝️마무리하며

Fly Phonics 4는 단순히 '마지막 권'이라는 의미를 넘어, 앞선 학습을 실제 읽기로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블렌드와 다이그래프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그림과 노래, 이야기와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통해 점점 읽고 쓰는 것에 대한 재미를 더해갑니다.

오랜 시간 강남과 서초 지역 영어유치원 현장에서 다양한 파닉스 교재를 사용해봤지만, 이 책은 완성도 높고, 실제 유아 수업 활용에도 적합한 구성이라 평가합니다. Fly Phonics 4는 확실히 파닉스 학습의 마침표이자, 리딩의 출발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 이 리뷰는 협찬 없는 순수 제 의견에 의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