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가 있는데, 굳이 영어를 배워야 하나요?’ 최근 학부모님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AI 번역이 이렇게 잘 되는데, 이제 아이에게 영어 안 가르쳐도 되는 거 아닌가요?’ AI 번역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영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AI 시대라도 영어 교육은 필요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 이중언어 환경, 아이 뇌를 더 탄탄하게 만듭니다 미국 NIH(국립보건원) 산하의 연구에 따르면,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단일언어 환경의 아이들보다 뇌의 특정 영역, 특히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이 더 활발하게 발달한다고 밝혔습..
강남, 서초 지역 영어유치원에서 교사부터 원장까지 경험해 온 제 입장에서, 원어민 선생님의 자격 요건과 급여 수준은 학부모님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급여까지 학부모가 궁금해할 일이 있냐구요? 교사에 대한 급여 복지는 교사가 한 곳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는 실제와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오늘은 실무자의 시선에서 정확하게 정리해드릴게요. ✅ 영어유치원 원어민 교사의 자격 요건기본적으로 국내 영어유치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원어민을 선호합니다: 국적 요건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출신 (이른바 E-2 비자 가능 국가) 학력 요건 4년제 대학 학사 이상 (전공 무관하지만, 교육학, 아동학..
부모님들이 영어유치원을 선택하면서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교재입니다. 아이가 어떤 책을 보고, 어떻게 수업을 듣고, 무엇을 배우는지 알고 싶으신 거죠. 특히 수준 높은 영어유치원에서는 미국 초등학교 정규 리터러시 교재를 수업에 적극 도입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교재들이 Wonders, Journeys, Treasures, Into Reading 같은 교재들이죠. 그렇다면 이런 교재들이 단순히 읽기 수업용으로 쓰이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레벨과 발달 수준에 맞춰 미국 교과서를 재구성하여, 말하기-읽기-생각하기-쓰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수업 흐름으로 운영합니다. 오늘은 그 과정을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1. Step 1: 본문에 등장할 단어와 표현부터 익혀요 영어유..
대부분의 영어유치원에서는 미국 초등학교에서 실제 사용하는 정규 교과서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 미국 교과서, 그냥 교과서가 아니에요Wonders, Journeys, Treasures, Into Reading 같은 미국 교과서는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들은 언어 능력 + 사고력 + 문화 감수성까지 동시에 키우는 통합형 리터러시 (Literacy) 교재입니다. 유치원생이 보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어 보이지만, 교사의 적절한 교수법과 연계 활동을 바탕으로 충분히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 영어유치원에서 미국 교과서를 사용하는 4가지 이유 1. 논리적인 리딩 흐름미국 교과서는 파닉스 → 단어 → 문장 → 스토리 → 주제 이해로 이어지는 논리적 읽기 구조를 ..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진짜 효과가 있나요?" "장점도 많지만, 왠지 모르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오늘은 영어유치원 안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직접 지켜본 한 원장의 입장에서, 영어유치원의 장점과 단점을 균형 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어유치원의 장점1. 언어 습득의 ‘골든타임’ 활용아이들이 언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는 만 0세부터 7세사이, 특히 만 3세부터 6세의 언어 발달이 매우 두드러집니다. 이 시기에 영어를 자연스럽게 들으며 생활하는 것은 제2언어가 아닌, 모국어처럼 받아들이게 되는 중요한 경험이 됩니다.즉, '배워서 쓰는 영어'가 아닌, '일상 영어'가 됩니다.2. 모국어 방식의 언어 습득매일 영어로 수업하고 놀이하며 원어민 교사와 생활하는 것은 발음, 억양, 표현 방식까지 익히는 데..
영어유치원을 선택할 때 많은 부모님들이 묻습니다. ‘한국인 선생님은 이중언어 교사인가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위치에서 아이와 관계를 맺고 있느냐’입니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국인 담임과 단순한 보조교사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고, 아이의 영어 성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1. 이중언어 구사 한국인 담임: 교실의 중심에서 아이를 이끈다이 경우 한국인 교사는 단순한 보조 역할이 아닙니다. 원어민 교사와 대등하게 수업을 리드하며, 아이의 전반적인 생활과 학습을 주도하죠. ✔️영어 사용이 가능하므로 아이가 원어민 수업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자연스럽게 설명과 확장을 도와줍니다. ✔️ 원어민 교사의 언어적/문화적 공백을 빠르게 캐치하고 아이의 언어적 스트레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