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에게는 ‘영어는 재미있다’는 첫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러나 단순히 알파벳을 보여주고 따라 쓰게 하는 수업은 대부분 실패합니다.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바로 조작 활동 중심의 Manipulative Phonics입니다. 쉽게 말해, 손으로 만지고 조작하며 익히는 파닉스 방식인데요, 유아의 인지 발달 단계에 꼭 맞는 방법이자,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접근법입니다. 실제 제가 영어유치원의 3세~4세 친구들에게 꾸준히 사용했던 Manipulative Phonics 수업의 노하우를 공유해볼게요. 1. 알파벳을 ‘눈’이 아닌 ‘손’으로 배우게 하자유아는 추상적인 개념보다 구체적인 물체를 직접 다뤄보며 학습할 때 훨씬 더 잘 배웁니다. ..
얼마 전 발표된 국가 연구 결과를 통해 영어유치원과 사설 영어 교육기관에 다니는 아이들 중 상당수가 불안, 위축, 스트레스 같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출처: EBS 단독 보도) 사실 이 내용은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면서 이미 경험해 온 부분이기도 합니다. 강남과 서초 지역에서 20년간 영어유치원 교사와 원장으로 있으면서 적지 않은 아이들이 유치원에만 오면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틱 증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 ‘빠른 영어 환경’보다 ‘바른 영어 환경’이 먼저입니다영어유치원에 처음 오는 아이들 중에는 아침부터 울음을 터뜨리거나, 활동 중에도 쉽게 짜증을 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언어 자체보다 환경의 압박이 더 큰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 영어 교육에 있어 가장 많은 부모님들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는 영어유치원을 안 보내고도 영어 스피킹을 잘하게 할 수 있을까요?”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다만 ‘환경 세팅’이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강남·서초 영어유치원에서 원어민 회화 중심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운영하면서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영유의 핵심 성과 바로 스피킹 실력으로 나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현장에서 쌓아온 회화 중심 교육의 노하우를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말하는 영어의 핵심은 ‘반복과 상호작용’영어유치원의 수업은 대부분 원어민이 빠른 커리큘럼 때문에 많은 양의 정보를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제가 커리큘럼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
“파닉스를 집에서 해보려고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교재 사놨는데 매일매일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많은 엄마들이 파닉스를 시작하고 싶어도 ‘루틴 구성’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30분 이상 붙잡고 있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오늘은, 하루 15분이면 충분한! 엄마표 파닉스 수업 루틴을 공개합니다. 반드시 효과 보는 구성으로, 영어 소리 노출 + 파닉스 규칙 + 놀이 반복까지 골고루 담았어요. ✅ 수업 전 준비 팁˚ 알파벳 카드 or CVC 카드 5~6장 ˚ 미리 정한 챈트 or 파닉스송 ˚ 간단한 워크시트 1장 ˚ 보상용 스티커 or 도장 (동기부여용!)✅ 20분 루틴 타임테이블 ⏱ 3분: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 시작플래시 카드를 넘기며 파닉스송 or 알파벳 사운드 ..
아이에게 영어를 시작하려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시죠?특히 파닉스(phonics)는 소리와 철자 규칙을 배우는 과정이기에 처음 접근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엄마표 파닉스를 0단계 기초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유아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본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 없는 꿀팁까지 담았습니다! ✅ Step 1. 알파벳과 친해지기 아이가 알파벳을 잘 모른다고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처음엔 알파벳의 '모양'과 '이름'에 익숙해지도록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게 핵심입니다. ✔ 추천 활동: ° 알파벳 퍼즐 맞추기 ° 알파벳 송 반복 듣기 ° 알파벳 자석놀이, 목욕놀이 ° 알파벳 스티커북 활용 💡 포인트: 이 단계에서는 알파벳을 ‘쓰기’보다 ‘재미’와 ‘시각적 노출’이 훨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