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어 말문이 트이는 엄마표 스피킹 꿀팁

 

아이 영어 교육에 있어 가장 많은 부모님들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는
영어유치원을 안 보내고도 영어 스피킹을 잘하게 할 수 있을까요?”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다만 ‘환경 세팅’이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강남·서초 영어유치원에서 원어민 회화 중심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운영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영유의 핵심 성과 바로 스피킹 실력으로 나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현장에서 쌓아온 회화 중심 교육의 노하우를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말하는 영어의 핵심은 ‘반복과 상호작용’

영어유치원의 수업은 대부분 원어민이 빠른 커리큘럼 때문에 많은 양의 정보를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제가 커리큘럼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기초반 수업일수록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짧은 문장으로 반복하며 직접 말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 집에서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What’s this?” “It’s a spoon!” “Do you like it?” 같은 짧고 반복적인 질문을 자주 사용하세요.
영어 표현을 매일 한두 개씩 정해서 아이와 같이 써보는 것도 좋아요.
(예: 오늘의 표현 –"Are you hungry?", “Yes, I’m hungry!” / 하루 종일 기회 날 때마다 함께 말하기)

 

2. 영어 장난감보다 ‘영어 엄마놀이’

영어유치원에서는 역할놀이 (Role Play)를 통해 말하기를 유도합니다.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이 바로 놀이예요.

🧸 추천 놀이 예시:
English grocery store: “Hello, I want a banana, please.” “Here you are!”
Doctor play: “Where does it hurt?” “My tummy!”

 

아래 사진은 실제로 제가 원장으로 있었던 영어 유치원에서 매달 진행하던 Role Play 수업 시간의 모습입니다. 

 

유아가 원어민 선생님과 역할놀이 하는 모습

위와 같이 하루에 5분만이라도아이아 영어 놀이 타임을 만들어주세요.

 

3. ‘오디오 + 대화’ 루틴 만들기

하루 종일 영어만 틀어놓는 건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짧게 듣고, 바로 말로 연결시키는 루틴이 더 효과적입니다.

💡 추천 루틴
영어 오디오북 or 짧은 영어 이야기 듣기 (3~5분)
내용에 대해 영어로 간단히 질문하고 말해보기

“What happened to the bear?”
“Was he happy or sad?”

📌 스토리 듣고 그림으로 그려보는 활동도 회화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4. '말은 틀려도 괜찮아' 분위기 만들기

가장 중요한 건 아이에게 영어 스피킹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
저는 교사들에게도 항상 '아이의 말이 틀려도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말하게 하라'고 부탁했어요.

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문법이 틀려도 고쳐주지 말고, 끝까지 말하게 해주세요.

“You said it in English! Good job!” 식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세요.

 

5. 영어 말하기를 위한 환경 만들기

하루 10분이라도 영어로만 대화하는 ‘English Time’을 정해보세요.
특히 식사시간, 목욕시간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 루틴을 영어로 바꿔보면
아이도 부담 없이 흡수할 수 있어요.

🍽 예: 아침 영어 루틴
“Good morning! Are you hungry?”
“Do you want eggs or toast?”
"Let’s brush your teeth!”

☝️정리하자면

집에서도 영어유치원처럼 말하는 영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핵심은 짧고 자주 말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
놀이처럼, 질문처럼, 실수해도 괜찮은 분위기 속에서
듣기에서 말하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습관만 들이면
아이는 영어로 말하고 싶어지고, 말문이 트이게 됩니다.

완벽한 영어보다 즐겁게 말하는 경험, 그게 영어 스피킹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