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 학습 JY Phonics Kids 2 솔직 리뷰 – 비주얼은 만족, 구성은 아쉬움

유아 영어 파닉스를 처음 시작할 때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바로 자음(Consonant) 소리 익히기입니다. 오늘은 시중에 널리 알려진 교재인 JY Phonics Kids 2 – The Consonants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장점과 아쉬운 점을 솔직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선명한 일러스트와 시선을 끄는 디자인

JY Phonics Kids 2의 표지

 

우선, JY 시리즈답게, 이 책 역시 표지부터 내부 페이지까지 비비드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 일러스트가 돋보입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흥미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요소라는 건 분명합니다. JY Phonics Kids 1을 잘 활용했던 경험 때문에 JY Phonics Kids 2의 칼라와 일러스트 본 후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 책의 구성 – 자음 21개, 단원별 2페이지 구성

JY Phonics Kis 2의 목차

 

 

JY Phonics Kids 2는 자음 21개를 다루는 교재로, 한 자음당 2페이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 페이지에는 해당 자음의 소문자가 먼저 반복적으로 제시되고, 그에 해당하는 단어가 일러스트와 함께 나옵니다. 예를 들어, 'b'는 bear, bird, bus, boat 등의 단어로 소개됩니다.

둘째 페이지에서는 자음을 대소문자(Bb)로 함께 보여주며 dotted-line 따라 쓰기 활동과 간단한 찬트(Chant)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가 모든 자음에 반복되며, 매 3~4단원마다 리뷰 페이지가 있어 복습도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실제 영어유치원 수업에서 채택하지 않았던 이유

 

하지만 수업 현장에서 이 책을 사용하려면 몇 가지 한계점이 있습니다.

첫째, 첫 페이지에서 소문자만 제시되는 구성은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대소문자의 개념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유아에게는 처음부터 소문자만 접하게 하는 방식이 자칫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습니다. 자음 학습의 첫 단추를 꿰는 단계에서는 대소문자를 함께 보여주며 연결 관계를 자연스럽게 인식시켜주는 구성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JY Phonics Kids 2의 내용

둘째, 각 자음마다 활동이 2페이지로 매우 간단하게 끝난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예시 단어가 4개 내외로 제한되어 있고, 자음을 활용한 문장 구성이나 응용 활동이 거의 없다 보니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자음을 익히고 활용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교재만으로는 단어를 읽고 말하고 써보는 충분한 연습이 어려워, 별도의 게임 자료나 활동지 없이 수업을 진행하기엔 구성이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업에서 이 책을 활용하려면 교사의 추가적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JY Phonics Kids 2는 Kids 1과 달리 CD를 통해 음원을 제공하며, QR 코드나 디지털 다운로드 링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음원 활용을 위해서는 CD 플레이어나 CD-ROM 드라이브가 있는 컴퓨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죠. 

👌수업에서의 보완 팁

이 교재를 수업에서 활용한다면 반드시 보조자료나 활동지, 플래시카드, 게임 도구를 병행해야 할 것 같아요. 단순히 교재만으로는 아이들의 몰입을 유지하거나 다양한 표현을 끌어내기에 부족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또, CD 사용을 위해 플레이어를 미리 준비해두거나, 수업 전에 음원을 미리 준비해두시면 좋습니다.

✔️결론 : 기본은 충실하지만, 메인 교재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JY Phonics Kids 2는 파닉스를 처음 시작하는 유아에게 자음 소리를 가볍게 맛보는 용도로는 충분한 교재입니다. 귀여운 그림과 찬트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고, 자음 소리에 대한 기초 감각을 익히는 데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인 교재로 사용하기엔 학습량이 부족하고 확장성이 떨어지는 점이 분명합니다. 실제 수업에서는 반드시 보조자료와 활동 중심의 구성이 함께해야 하고, 대소문자 인식, 단어 활용, 반복 연습 등에서 추가 지도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교재는 '가볍게 시작하는 입문용'으로는 추천, '본격적인 파닉스 수업용 메인 교재'로는 보완이 필요한 책이라는 것이 저의 솔직한 평가입니다.